공유롭게 부산을 빛낸, 우수 공유기업 2개사 선정
- 부산시ㆍ경제진흥원, 12월 21일(목) 16시30분부터 ‘2023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 공유경제 분야 우수성과 낸 미스터멘션, 디에이치오션 등 시장 표창 및 23년도 사업성과 영상 시청 등
올해 부산 공유경제를 빛낸 우수 공유기업으로 ㈜미스터멘션과 ㈜디에이치오션 등 2개사 선정되어, 부산시장상을 받는다.
이들 기업은 12월 21일(목) 16시 30분부터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2023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표창이 수여되며, 행사는 유튜브 채널 ‘공유경제부산’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2023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는 올 한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공유경제 활성화 및 지역 공유기업의 성장 역량 향상을 위하여 추진한 다양한 사업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행사로 21년과 22년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가 코로나가 종식된 올해는 부산시, 공유기업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으로 열린다.
행사는 부산시 문정주 시 경제정책과장 인사말과 공유경제 유공 표창, 공유기업-대학 캡스톤 우수과제 등에 대한 시상, 23년도 숫자로 보는 공유경제 성과 영상 시청, 우수 공유기업 성과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시장 표창을 받는 ㈜미스터멘션은 중장기 숙박 공유사업(플랫폼) 모델로 2019년에 공유기업으로 신규 선정되고, 2023년에 재지정 된 이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2015년 11월 창업 이후부터 한 달 살기, 일주일 살기와 같은 중장기 숙박을 통해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90여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해왔다. 특히 올해부터 사업모델을 인구소멸지역 감소를 위한 부산 워케이션 사업을 새롭게 선보이며, 1,770개의 빈집 자원을 확보, 개발하는 등 부산 도시재생과 지역경제에 이로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디에이치오션은 2023년에 공유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기업으로, 육상의 플로깅 활동을 해양도시 부산의 환경에 맞게 해양레저를 즐기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바다 속 쓰레기를 주워오는 ‘플로빙’ 운동, 일명 ‘놀줍:놀면서 줍는다’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약 10회 가량의 수중정화활동을 통해 12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14백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등 지역의 순환적 가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은 2015년 부산광역시 공유경제 촉진 조례에 따라 시행된 사업으로 부산경제진흥원은 2019년부터 부산시로부터 출연 위탁 받아 현재까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지정된 공유기업은 15개사로 지정기간은 3년이다. 현재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정기간이 유효한 기업은 45개이며, 3년 지정기간이 종료되면 공유경제 모델 활성화 유무, 지역기여 여부 등 평가를 통해 재지정 받을 수 있다.
지정된 공유기업들은 공유경제 가치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촉진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 신규기업에게는 공통적으로 마케팅 비용으로 기업당 3백만원이 제공되며, 기존 기업들은 사업모델 고도화, 지역기업(외부기관)과 협력을 통한 공유사업모델 개발, 육성,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내용으로 최대 1천5백만원까지 차등적으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도에는 21개 기업이 총 1억6천4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특히 협력형 모델로 2022년부터 사업비를 지원 받은 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중증장애인 대상 출퇴근 승차공유 이동지원 서비스(이유셔틀)’을 운영하여 22년 부산형 1개 시범 노선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광주, 대전, 수원, 세종, 용인 노선 등 5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유셔틀의 승차공유 서비스를 활용하여 올해 8,214명의 교통 약자가 6개 노선(총 33,039㎞)를 이용했고, 이를 통해 1,046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 뿐 아니라 중증 장애인 14명의 고용 유지 효과도 나타냈다.
코로나 종식에 따라 공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자 올해 시범적으로 지원한 매칭형 사업비를 통해, 지난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 ‘GMV 2023’에 참가한 ‘투어스태프’는 홍콩 소재 모빌리티 관련 운영기업 ‘Herz’사와 400만불(약 52억) 규모의 MOU도 체결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도 도출했다.
이 외에도 공유기업의 신규 아이템 또는 개선 의제 등을 지역대학과 매칭을 통해 협력 과제를 도출하는 ‘공유기업-대학 혁신과제 캡스톤’도 올해 동명대, 부경대 9개팀 37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6개 기업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기업의 자생력 제고를 위하여 21년도부터 지원 중인 공유기업의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올해 8개사가 수료하였으며, 이들 기업 중 보라공사, 투어스태프 등 VC 단계의 투자 네트워크 단계를 논의 중에 있다.
부산시 문정주 시 경제정책과장은 “코로나 전에는 수도권 중심의 공유경제 문화나 기업 활동이 활발했으나, 코로나를 기점으로 우리 부산의 공유경제 모델이 활성화되어 수도권과 해외 진출로의 확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기반 유휴 자원과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 순환적 경제 가치와 협력적 공유모델 개발이 기반이 된 것으로 향후에도 지역 공유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부산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