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의료관광 중국 비즈니스 상담회로 中 의료관광객 유치 노려
- 중국 주요 여행사-부산소재 의료기관 간 99건의 의료관광 환자 유치 상담 성사
- 단순 유치에서 더 나아가 사후 관리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등 지속적·실질적 결과 낳아
□ 부산경제진흥원이 중국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부산의료관광 중국 비즈니스 상담회’가 지난 5일 칭다오에서 성료되었다고 밝혔다.
○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그룹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 베이징과 칭다오, 선전 등 중국 10여개 지역의 중·대형 여행사 22개사와 부산 소재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12개사가 참가해 총 99건의 의료관광 환자 유치 상담이 이루어졌다.
○ 아울러 부산의료관광 홍보 설명회, 부산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회, 부산 관광 포토존 이벤트 등 부산 의료 인프라 및 관광자원을 부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 금번 행사가 열린 중국은 역대 부산 외국인환자 유치 2위 국가로 엔데믹 이후 코로나 이전의 의료관광객 수를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 유력한 시장이기도 하다.
○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3,870명이 방문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이후 급격히 줄었다가 최근 서서히 회복 중인 모습이다.
* 중국 의료관광객 부산 방문 : (2020년)793명 → (2023년) 1,645명
○ 그 중에서도 칭다오는 부산 직항 항공편을 매일 이용 가능하며, 관련 여행사가 많이 분포해 있다는 이점이 있어 이번 상담회 개최 도시로 선정되었다.
○ 이와 더불어 이번 상담회는 중국 주요 도시 대형 여행사들과 부산의 우수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들의 만남이 성사된 만큼 향후 중국 그룹 의료관광객 유치를 포함한 건강검진, 성형, 내과진료 등 다양한 과목의 환자 유치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진다.
□ 특히 이번 상담회는 지난 6월 개소한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의료관광 비즈니스센터 상담부스에서 중국 여행사 심층 상담 및 홍보를 진행하여 단순 유치에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 비즈니스센터 부스에서는 참가자간 상담과 별개로 중국 여행사의 요구사항 등에 대해 심층적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부산의료기관 간의 환자유치 관리, 중국 여행사 부산 방문 지원 등 지속적 사후 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 한-중 양국 의료관광 관계자 역시 이번 행사에 대해 만족스러운 감상을 남겼다.
○ 상담회에 참가한 칭다오 소재의 여행사는 “이번 상담회에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들이 참가하여 많은 정보를 얻었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25~45세의 중국 현지 고객을 중심으로 부산 의료관광 상품을 구성해 나가는 동시에 서비스 가격 논의 등 구체적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부산 내 종합병원 관계자는 “상담회로 연결된 중국 의료기관을 방문해 중국에서 1차 진료 후 부산에서 암 치료 진행, 암 치료 후 다시 중국 현지 병원에서 사후 관리하는 형식의 아이디어가 논의되었고, 중국 현지 의료기관 담당자의 부산 방문 시기도 곧 확정지을 예정이다”며 구체적 논의 내용을 전했다.
○ 또 다른 참가자인 부산 소재 성형외과의원 담당자는 “40~60대 대규모 환자 그룹을 주로 태국 등에 보내던 중국 현지 여행사가 이번 상담 이후 부산 관광자원을 결합한 성형환자 송출을 위해 9월말과 10월 중순 2차례에 걸쳐 부산을 방문해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환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 부산경제진흥원 산업육성지원단 오지환 단장은 “중국 현지 주요 여행사들의 부산 의료 인프라와 관광자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였으며, 상담회 이후에도 유치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센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 현지 여행사와 부산 의료기관을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며,“앞으로도 맞춤 의료관광 상품개발, 현지 상담회 등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